URL: https://www.youtube.com/watch?v=IfoPg2QefF8 날짜: 2026-08-21 채널: Y Combinator
📌 핵심 질문 / 이 영상이 다루는 핵심 논점
==데이터는 더 이상 값싼 상품(commodity)이 아니라, 모델의 실제 능력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병목이자 전문성이 들어간 제품이다.== 모델 아키텍처와 GPU가 좋아져도 운영 환경의 분포 변화, 주관적 품질 판단, 에이전트의 긴 행동 궤적, 언어별 데이터 부족을 다루는 데이터가 없으면 인간 수준의 성능에 도달할 수 없다.
- 프랑수아 샤우바드(Francois Chaubard)는 Focal Systems의 현장 경험과 시장 변화를 통해 데이터가 아키텍처보다 중요한 이유를 설명한다.
- 빈센트 선 첸(Vincent Sunn Chen)은 전문가의 판단을 확장하는 데이터 프로그래밍과 시니어 에이전트를 평가하는 벤치마크 설계를 제시한다.
- 볼로 쿨레쇼프(Volo Kuleshov)는 확산 언어 모델의 초고속 추론도 현실적인 RL 환경과 데이터가 있어야 실제 제품 성능으로 이어진다고 말한다.
- 셰인 롱프리(Shayne Longpre)는 다국어 사전학습에서 언어 간 시너지와 간섭을 측정해 데이터 혼합·모델 크기·학습 전략을 결정하는 방법을 소개한다.
네 발표는 데이터의 역할을 단순한 학습 샘플 수에서 전문가가 설계한 환경, 검증 가능한 보상, 문화·언어별 분포, 데이터 출처 간 상호작용까지 확장한다. 좋은 데이터는 파일 묶음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설계·검증·갱신되는 연구·제품 시스템이다.
1. 프랑수아 샤우바드 — 왜 데이터에 별도의 밤을 할애하는가
1.1. 데이터가 상품에서 전략적 병목으로 바뀐 배경
-
2016년의 데이터 인식
- 프랑수아는 2016년에 박사과정을 그만두고 Focal Systems를 시작했다.
- 당시 업계의 지배적인 생각은 데이터가 이미 ImageNet 같은 공개 데이터셋으로 충분히 확보된 상품이라는 것이었다.
- “ImageNet을 이미 내려받았는데 데이터가 얼마나 더 필요하겠는가”라는 태도가 일반적이었다.
-
시장의 판단이 뒤집힌 규모
- 당시에는 Scale AI가 10억 달러의 가치가 될 가능성이 없다는 말이 많았고, 대부분의 벤처캐피털리스트는 데이터 사업의 최종 가치(terminal value)를 0달러로 봤다.
- 프랑수아가 기억하기로 Scale의 시리즈 A에 투자한 사람은 Excel의 Levy 정도였고, 예외적인 투자자였다.
- 그 뒤 10년 동안 데이터 관련 기업이 만든 시가총액은 1,000억 달러를 넘었다.
- 데이터에 냉소적이던 VC 커뮤니티가 완전히 태도를 바꾼 이유는 데이터가 모델 성능을 좌우하는 실질적 생산 자산이라는 사실이 반복해서 드러났기 때문이다.
-
오프닝의 농담과 분위기
- 진행자는 YC 데이터 클럽의 작은 그림에서 자신이 왕관을 쓰고 빈둥거리는 모습을 소개했다.
- 폴 그레이엄(Paul Graham)이 그 모습을 좋아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자신의 이름을 안다는 점은 다행이라고 농담해 청중의 웃음을 유도했다.
1.2. 모델 성능을 올리는 첫 질문은 아키텍처가 아니라 데이터다
-
Focal Systems의 면접 질문
- 프랑수아는 Stanford나 MIT 출신 박사 지원자에게 “핫도그와 핫도그가 아닌 이미지를 분류하는 모델이 F1 점수 85%를 얻었다면 다음에 무엇을 하겠는가?”라고 물었다.
- 논문을 읽거나 ReLU와 GELU를 비교하거나 레이어를 더 쌓겠다는 답에는 “아니요, 다음”이라고 즉시 반응했다.
- 정답은 데이터셋을 다시 보고 모델이 어디서 틀리는지 파악하는 것이다.
-
오류를 버킷으로 쪼개는 진단 절차
- 모든 거짓 양성(false positive)과 거짓 음성(false negative)을 모은다.
- 오류를 유형별 버킷으로 분류한 뒤 가장 큰 문제를 찾는다.
- Focal의 매장 재고 분류에서는 냉장고 유리에 낀 김 때문에 안을 볼 수 없는 경우, 사람이나 다른 물체가 앞을 가리는 경우, 화면에서 다른 일이 벌어지는 경우가 대표적인 오류였다.
- 사람이 가려서 재고 여부를 판별할 수 없는 상황은 레이어 수를 늘려도 해결되지 않는다. 문제의 원인이 아키텍처가 아니라 관측 가능한 데이터와 라벨의 한계이기 때문이다.
-
ImageNet과 인간 성능의 한계
- Andre는 ImageNet에서 인간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처음으로 측정하려고 직접 이미지를 하나씩 살펴보고 자신이 얼마나 정확히 분류할 수 있는지 확인했다.
- 사람은 생각보다 분류를 잘하지 못한다. 프랑수아는 Eskimo Sheepdog과 Siberian Husky를 구별하지 못한다고 자조했다.
- ImageNet의 약 30~40%가 개 또는 개 품종 이미지라는 사실도 언급됐다. 사람에게도 세부 품종 지식이 없으므로 데이터의 난도가 모델의 한계처럼 나타날 수 있다.
- 표현력이 충분히 큰 아키텍처에서는 학습 데이터의 구성과 품질이 아키텍처 자체보다 중요해진다.
-
연구와 운영에서 시간 배분이 뒤집힌다
- 박사과정에서는 데이터에 약 5%, 아키텍처에 95%의 시간을 썼다.
- 생산 환경으로 가면 그 비율이 뒤집힌다. 발표자는 과거에는 25 대 75라고 말했지만 오늘날에는 데이터 3%, 아키텍처 97%에 가까워졌다고 표현했다.
- Transformer가 이미 매우 잘 작동하는 단계에 이르면서 남은 성능 개선의 중심이 데이터로 이동했다.
1.3. 예쁜 학습 분포와 처참한 운영 분포의 간극
-
ImageNet식 학습 데이터의 착시
- 학습 세트 안에서는 데이터가 정돈되어 있고 학습 분포(train distribution)가 아름답게 보인다.
- 모델을 운영 환경에 배포하면 학습 때 보지 못한 점들이 테스트·운영 분포에 갑자기 나타난다.
- 프랑수아는 이 순간 모델이 “스스로 토해내고(pukes itself)” 작동하지 않는다고 과장된 표현으로 청중에게 손을 들어본 경험이 있는지 물었다.
-
현실 자동화를 위한 두 종류의 데이터
- 경제를 자동화하려면 전문가 데이터(expert data)와 전문가 RL 환경(expert RL environments)이 모두 필요하다.
- RL 환경은 정답을 실행해 확인할 수 있는 검증 가능한 보상(verifiable reward)을 제공해야 한다.
- 디자인 선호, 사용성, 코드 스타일, 의료 판단, 법관의 판단처럼 정답 하나로 환원되지 않는 문제에는 선호 데이터(preference-style data)가 필요하다.
- 코드는 실행되더라도 스타일이 나쁘고 유지보수 불가능할 수 있으며, 같은 환자를 본 두 의사나 같은 사건을 본 두 판사가 서로 다른 답을 낼 수 있다. 이런 주관성 자체가 데이터 설계의 대상이다.
1.4. 데이터셋과 RL 환경은 압축 파일이 아니라 제품이다
-
전문 데이터에 필요한 장인정신
- 데이터셋과 환경을 제품으로 봐야 한다. Arc Institute의 Greg가 만드는 게임형 환경에 들어가는 장인정신과 Prime Intellect가 빠르게 만들어낸 결과의 대비가 언급됐다.
- 완전하고 현실적이며 고품질인 데이터셋을 만드는 일은 매우 어렵다.
- Focal의 단순한 재고·품절 분류만 해도 온톨로지를 세밀하게 정의하는 데 많은 시간이 들었다.
-
‘상품을 앞으로 미는 사람’ 사례
- 진열대에서 상품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사람이 상품을 앞으로 밀고 있는 장면이 있다.
- 이를 별도의 클래스인 ‘상품을 미는 사람’으로 만들지, 실제 재고가 보이지 않으므로 품절로 분류할지 결정해야 한다.
- 전자를 택하면 클래스가 늘고, 후자를 택하면 상품과 품절이 비슷하게 보이는 혼동이 커진다.
- 이런 경계 사례를 정의·라벨링·검증하는 판단이 데이터 제품의 핵심이며, 단순한 ZIP 파일 복사로 해결되지 않는다.
-
Salesforce UI 변화 사례
- Salesforce를 자동화한다고 가정하면 사용자의 화면 기록과 스크린 캡처를 1,000억 시간 모았더라도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.
- Salesforce가 UI를 바꾸는 순간 기존 기록과 운영 화면의 분포가 달라진다.
- 아무리 많은 데이터를 보유해도 변화한 UI에 맞는 새 데이터가 필요하다.
- 데이터의 가치는 고정된 보유량이 아니라 현재 환경과 계속 맞물려 갱신되는 적합성에 있다.
1.5. 아키텍처·GPU보다 부족한 전문가 궤적과 병목
-
현 시점의 가장 큰 병목
- Brendan Iribe가 Sequoia에서 발표한 슬라이드에 프랑수아가 동의한다고 말하며, 현재 병목은 아키텍처가 아니라고 강조했다.
- 병목은 GPU도, 전력(watts)도 아니라 현실의 전문가 판단이 담긴 데이터다.
-
S&P 500 예측의 냉소적 실험
- 프랑수아가 게시한 분석에 따르면 어떤 모델도 S&P의 다음 7일 수익률을 예측할 때 무작위보다 나은 성능을 내지 못했다.
- 동전을 던지는 것이 현재 생산 환경에서 쓸 수 있는 모든 AI 모델보다 나을 수 있다는 강한 표현으로 한계를 설명했다.
- Goldman Sachs 트레이더처럼 무작위보다 분명히 나은 전문가의 행동 궤적(trace)이 충분히 있다면 모델이 학습할 수 있지만, 그런 데이터는 확보되지 않았다.
- 회계사·의사·변호사·트레이더 등 각 도메인에서 인간 능력을 맞추거나 넘으려면 해당 전문가가 실제로 잘한 사례와 판단 과정을 수집해야 한다.
-
데이터 사업의 시장적 의미
- 지난 10년 동안 VC가 이 문제를 외면한 와중에도 데이터 기업은 1,000억 달러 이상 시가총액을 만들었다.
- 프랑수아는 이 분야를 YC가 투자한 최고의 카테고리 중 하나로 평가했다.
1.6. ‘앱 스토어’ 비유로 보는 데이터 기업의 규모
-
LLM의 전문직 능력은 앱이 필요하다
- Apple이 배달, 차량 호출, 손전등, 길 안내를 제공하려면 각 기능을 담당하는 앱이 필요하다.
- LLM이 의사, 회계사, 변호사, 목수, 트레이더, 치료사처럼 행동하려면 각 직무에 맞는 데이터와 RL 환경이 필요하다.
- 최신의 정제된 데이터와 업무 환경이 없으면 LLM은 그 직업의 실제 일을 수행할 수 없다.
- 따라서 가능한 데이터 기업의 수는 휴대전화에 설치할 수 있는 앱의 수만큼 많을 수 있다.
-
플랫폼이 모든 전문 서비스를 직접 만들 필요는 없다
- Apple 전용 Instacart와 Android 전용 Instacart를 따로 만들 이유가 없듯이, 하나의 전문 데이터 기업이 여러 기반 모델을 지원할 수 있다.
- Apple과 Android가 손전등처럼 단순한 기능은 직접 제공할 수 있지만, Instacart의 물류망 전체를 구축해 Instacart와 경쟁할 이유는 없다.
- Anthropic, OpenAI, Google, Apple이 모두 의료 데이터·HIPAA 처리·의사 네트워크·환자별 병렬 궤적·선호 라벨을 직접 구축하기보다, 의료 환경을 잘 만드는 전문 기업 하나를 활용하는 편이 합리적이다.
- 특정 환자에 대한 여러 치료 궤적을 만들고 의사가 어느 궤적을 선호하는지 기록하는 작업은 범용 모델 회사보다 도메인 전문 데이터 기업의 역할에 가깝다.
1.7. 발표자 소개와 행사 구성
- 초청 발표자
- 병으로 참석하지 못한 May의 발표는 다음 행사에 넣으려고 한다고 소개됐다.
- Vincent Sunn Chen은 Hazy Research 출신이자 Snorkel 창립팀 멤버이며, Snorkel을 10억 달러 시가총액 규모 이상으로 성장시켰다.
- Volo Kuleshov는 Inception Labs 창업자, Cornell 교수, 뛰어난 서퍼로 소개됐다.
- Shayne Longpre는 MIT 박사과정을 막 마쳤고, 사전학습 연구와 Data Provenance Initiative를 이끌었으며 최근 Anthropic에 합류했다.
2. 빈센트 선 첸 — 전문가 감독을 확장하는 데이터와 에이전트 벤치마크
2.1. 핵심 논지: 전문가의 머릿속 사양을 데이터로 옮겨라
-
Snorkel의 연구 방향
- Vincent는 Snorkel의 창립팀 멤버이자 Frontier Lab 사업을 시작했고, 현재 벤치마크와 평가 연구를 이끈다.
- Snorkel은 Stanford AI Lab에서 시작해 10년 넘게 데이터 문제를 연구해 왔다.
- 핵심 논지는 의사·임상의·기자·소프트웨어 엔지니어처럼 ‘좋은 결과가 무엇인지’에 대한 사양(spec)을 머릿속에 가진 전문가에게 레버리지를 제공하는 일이 효과적인 데이터셋의 진짜 병목이라는 것이다.
-
전문가 감독(expert supervision)의 변환 과정
- 원시 데이터, 지저분한 문서, 지식 코퍼스에서 출발한다.
- 전문가의 판단과 지식을 추출해 평가·학습에 쓸 수 있는 데이터로 변환한다.
- 데이터의 형태는 단순한 라벨에서 과제·루브릭·검증기·미세한 채점 메커니즘이 포함된 Docker 환경으로 진화했다.
- 단순한 세계 하나를 만드는 데도 사람이 한 자리 수 시간에서 세 자리 수 시간까지 개발해야 할 수 있다.
-
전문가 수와 시간의 제한
- 복잡한 분야의 전문가는 세계에 많지 않다.
- 그들에게 하루에 쓸 수 있는 시간도 한정되어 있다.
- 전문가를 모든 샘플에 직접 투입하는 대신, 전문성이 반복 사용될 수 있도록 데이터·소프트웨어·검증 절차 안에 인코딩해야 한다.
2.2. 데이터 1.0의 수작업 라벨링이 부딪히는 벽
-
샘플마다 비용이 선형으로 늘어난다
- 이미지 분류나 질의응답에 사람이 하나씩 라벨을 붙이면 데이터 포인트마다 새로운 인지 노력이 필요하다.
- 수작업 라벨링 비용은 샘플 수에 대해 O(n)으로 증가한다.
- 전문가 영역에서는 MRI 데이터나 전자의무기록(EHR)을 대량 구축해야 하므로 이 방식이 근본적으로 확장되지 않는다.
-
노이즈와 중복 라벨링
- 사람의 라벨은 항상 정확하지 않으며, 같은 사양을 서로 다르게 해석할 수 있다.
- 노이즈를 줄이려면 동일 샘플에 여러 번 라벨을 붙이는 k×n 수준의 중복 작업이 필요하다.
- 사양·스키마가 바뀌면 처음부터 다시 작업해야 한다.
-
출처와 판단 근거의 소실
- 수작업 라벨만 남기면 왜 그렇게 판단했는지, 어떤 규칙과 근거를 사용했는지 알 수 없다.
- 라벨의 provenance(출처·판단 과정)가 없으므로 감사(audit), 토론, 수정, 협업이 어렵다.
- 전문 영역이 더 좁아질수록 MD-PhD나 특정 세부 분야 심장 전문의처럼 희소한 전문가에게 부담이 집중된다.
2.3. 데이터 프로그래밍: 전문가 감독을 소프트웨어로 표현하기
-
라벨링 함수를 통한 지식 추출
- Snorkel의 데이터 프로그래밍(data programming)은 전문가의 감독을 코드로 표현하는 접근이다.
- 스팸과 정상 메일을 나누는 이유를 휴리스틱 또는 라벨링 함수(labeling function)로 작성하면 사람의 머릿속 규칙이 재현 가능하고 확장 가능한 형식으로 바뀐다.
- 소프트웨어의 규모를 얻으므로 데이터를 프로그램으로 라벨링할 수 있다.
- 규칙을 리팩터링하고 사양 변화에 맞춰 수정할 수 있으며, 코드 자체를 감사하고 논의하며 공동 작업할 수 있다.
-
약한 감독과 신호의 노이즈 제거
- 여러 라벨링 함수는 서로 겹치고, 부정확하며, 각각 완전한 정답(ground truth)이 아니다.
- Snorkel은 이런 약한 감독(weak supervision) 신호의 품질을 추론하는 이론과 방법을 도입했다.
- 초기 라벨링 함수가 덮는 영역을 넘어 더 넓은 분포로 일반화하려면 노이즈를 인식하는 최종 모델이 필요하다.
-
정답 키 없이 학생들의 표를 해석하는 비유
- 서로 다른 실력을 가진 학생들이 있고, 선생님의 정답표는 없지만 각 학생의 투표만 있다고 가정한다.
- 첫 단계는 각 투표자의 정확도를 비지도 방식으로 추정하는 것이다.
- 둘째 단계는 각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실제 정답일 확률을 계산하는 것으로, 베이즈(Bayes)식 추론이 들어간다.
- 셋째 단계는 노이즈 인식 모델을 학습해 라벨 모델의 범위를 확장하고 더 넓은 분포의 노이즈를 줄이는 것이다.
-
데이터 1.0의 요약
- 초기 Snorkel 연구의 초점은 전문가의 라벨과 판단을 소프트웨어로 확장하는 것이었다.
- 가장 중요한 추가 문제는 정답 데이터가 없는 상황에서 서로 겹치는 약한 신호를 어떻게 정제할지였다.
- 이런 기법은 현재의 실제 생산 시스템에서도 여전히 사용된다.
2.4. 데이터 2.0: 에이전트가 복잡해질수록 평가 데이터도 복잡해진다
-
복잡성의 두 축
- 입력 복잡성은 프롬프트와 사양이 얼마나 복잡한지, 출력 복잡성은 모델이 만들어야 하는 결과가 얼마나 복잡한지를 뜻한다.
- 환경 복잡성은 단순한 질의응답에서 데스크톱에 YOLO(무제한에 가까운) 접근 권한을 가진 에이전트 환경으로 이동하는 정도다.
- 세로축에는 에이전트가 실제로 얼마나 긴 순서(sequence length) 동안 작업하는지가 놓인다.
- 소프트웨어 영역에서 기본 평가가 포화된 것처럼 보여도, 터미널 기반 에이전트의 작업 길이와 책임 범위는 계속 커진다.
-
기존 벤치마크의 포화와 새로운 난이도
- HumanEval 같은 기본 평가는 이미 포화됐지만, ProgramBench에서는 최신 모델이 이제 막 1%를 넘겼다고 설명했다.
- 에이전트의 복잡성과 책임이 커질수록 학습과 평가에 쓰는 데이터의 중요성도 커진다.
- 단순한 코드 정답보다 긴 궤적, 아키텍처 결정, 대규모 리팩터링을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.
-
Senior SWE-bench의 목적
- 실제 사용자는 코딩 에이전트를 주니어가 아니라 시니어 엔지니어처럼 믿고 아키텍처 결정을 맡기며 코드 전체를 리팩터링한다.
- 그런데 기존 평가는 에이전트를 주니어 엔지니어 수준의 단순 문제로 평가한다.
- Princeton의 원래 SWE-bench 팀과 협력해 시니어 엔지니어가 실제로 수행할 법한 작업을 대표하는 데이터셋과 벤치마크를 만들었다.
- 목표는 전문가 감독을 확장하면서도 실제 업무를 대표하는 고품질 평가를 만드는 것이었다.
2.5. 현실적인 작업 지시와 ‘취향 있는’ 보상 설계
-
과도하게 상세한 지시를 버리기
- Harbor 평가 프레임워크를 사용해 자연어 지시가 포함된 작업을 만들었다.
- 전통적인 SWE-bench 샘플은 무엇을 하고 하지 말아야 하는지를 지나치게 세세하게 적은 EDD 수준의 지시가 많다.
- 실제 업무처럼 Slack 메시지, 로그 덤프, 사용자의 몇 가지 스토리만 주고 문제를 알아서 해결하게 했다.
- “이 아이디어를 구현해 달라”는 사용자 스토리처럼 더 높은 수준의 추상화를 넣는 일 자체가 매우 어려운 데이터 설계 작업이었다.
-
정답·병합 가능성 너머의 품질
- 단순히 코드가 정답인지 또는 merge 가능한지만 보지 않는다.
- 시니어·스태프·프린시펄 엔지니어가 실제 코드베이스에서 보여줄 법한 판단과 ‘맛(taste)’을 보아야 한다.
- 패치가 불필요하게 커지지 않고(bloat 최소화), 기존 코드베이스 관행과 어울리며, 자율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지를 측정한다.
-
검증기의 신뢰성과 유연성 사이의 축
- 미리 작성한 검증기와 유닛 테스트는 높은 신뢰성·낮은 유연성을 가진다. 실제 코드 경로를 실행하므로 확실하지만, 정해진 해법과 다른 정상 구현을 거짓 음성으로 탈락시킬 수 있다.
- LLM 판사는 낮은 신뢰성·높은 유연성을 가진다. 다양한 코드 형태를 볼 수 있지만 코드를 직접 실행하지 않으므로 그럴듯하지만 틀린 해법을 과대평가할 수 있다.
- 단일 방식으로 양 끝을 택하기보다 전문가 판단을 결정론적 코드 실행으로 바꾸는 중간 지점이 필요하다.
2.6. Validation Agent로 전문가 판단을 확장하는 방법
-
전문가가 validation spec을 작성한다
- CodeEx나 Claude Code 같은 코딩 에이전트가 입력 지시에 대한 패치를 생성한다.
- 전문가는 사용자 스토리, 기능·비기능 요구사항, 중요한 엣지 케이스를 몇 개의 불릿으로 적은 validation spec을 만든다.
- 특정 구현을 강제할 정도로 과도하게 처방하지 않고, 모델이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의 공간을 표현한다.
-
에이전트가 결정론적 테스트로 바꾼다
- validation agent는 패치와 validation spec을 함께 받아 실제 코드 표면에 실행할 테스트 스크립트를 만든다.
- 스크립트는 코드 자체를 실행해 기능을 검사하므로, 단순히 코드를 눈으로 읽는 LLM 판사보다 실제 경로에 가깝다.
- 실행 결과와 별도의 판정을 함께 사용해 실행이 정상인지, 보상 해킹이나 에이전트 간 담합(collusion)이 있었는지를 확인한다.
-
캘리브레이션과 품질 측정
- 내부 테스트 엔지니어와 전문 네트워크의 판단에 맞춰 validation agent를 조정했다.
- LLM 판사는 테스트의 fidelity(사양 충실도), completeness(완전성), collusion 여부 등을 측정하는 보조 역할을 한다.
- validation spec은 며칠·몇 주·몇 달이 걸릴 수 있는 완전한 명세와 테스트를 직접 쓰지 않고도 사용 사례·엣지 케이스의 모양을 지정하는 파라미터가 된다.
- 이렇게 전문가의 직관을 한 번 인코딩하면 여러 동적 구현에 재사용할 수 있다.
-
Tasteful Pass라는 새 지표
- tasteful pass는 정답률이나 병합 가능성만이 아니라 코드베이스 관행에 맞는지, 시니어 엔지니어처럼 행동하는지, 패치 크기의 불필요한 부풀림을 줄이는지를 평가한다.
- 발표자는 이 지표로 재검증한 결과 지난주 기준 Fable, Opus, Soul이 공동 1위라고 말했다.
- 이 벤치마크는 고정된 표가 아니라 최신 모델을 계속 반영하는 라이브 대시보드이자 살아 있는 벤치마크다.
2.7. 데이터 2.0의 전망과 공개 벤치마크 요청
-
사람을 더 투입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
- 환경은 더 동적이고 복잡해진다.
- 출력은 점점 검증하기 어렵고, 미묘하며, 주관적으로 변한다.
- 에이전트의 자율성은 더 긴 작업으로 확장된다.
- 이 세 축이 서로 곱해지며 복잡성을 누적시키므로, 전문가가 자신의 감독과 판단을 행사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데이터 연구가 필요하다.
-
더 많은 벤치마크가 필요한 이유
- Agents Exam, Berkeley의 Continual Learning Bench, τ-bench, Terminal-Bench 등과 협력하며 복잡한 에이전트 평가를 발전시키고 있다.
- 새로운 벤치마크는 데이터 연구를 촉진하는 높은 레버리지 수단이다.
- Snorkel은 Open Benchmarks Grants를 통해 커뮤니티의 벤치마크 개발과 연구팀 협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.
3. 볼로 쿨레쇼프 — 확산 언어 모델과 현실적인 RL 환경
3.1. 순차 생성 대신 병렬 정제하는 확산 언어 모델
-
생성 방식의 차이
- 전통적인 자기회귀(autoregressive) 언어 모델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토큰을 하나씩 순차 생성한다.
- 확산 언어 모델(diffusion language model)은 노이즈가 섞인 초기 시퀀스 또는 초기 추정에서 출발한다.
- 여러 토큰을 한 번에 생성하고 여러 차례의 정제 단계에서 전체 시퀀스를 병렬로 개선한다.
-
속도가 만드는 제품 기회
- 여러 토큰을 한 단계에 처리하므로 초당 1,000토큰을 넘는 속도가 가능하다.
- 실시간 AI, 고객지원·교육용 실시간 음성 에이전트처럼 지연시간이 사용자 경험을 결정하는 제품에 적합하다.
- 더 빠른 모델은 같은 크기의 모델로 상호작용을 매끄럽게 만들거나, 더 큰 모델을 쓰거나, 더 오래 추론하게 해 품질을 높일 수 있다.
-
실시간 음성 파이프라인
- 기존 음성 시스템은 음성-텍스트(STT), 가운데의 LLM, 텍스트-음성(TTS)을 직렬로 연결하는 캐스케이드 구조다.
- 전체 지연시간은 가운데 LLM에 크게 막힌다.
- Inception의 Mercury 2가 초당 1,000토큰 수준으로 실행되면 대화가 더 자연스러워지고, 같은 시간 안에 큰 모델 또는 긴 추론을 사용할 수 있다.
3.2. Mercury 2가 보여주는 속도·품질 프런티어
-
레이턴시와 품질의 파레토 프런티어
- 음성 벤치마크에서 x축은 레이턴시, y축은 품질이다.
- Mercury 2는 확산 방식으로 속도와 품질을 동시에 개선하는 새로운 파레토 프런티어를 만든다고 설명됐다.
- 1,200억 파라미터급 GPOSS 모델을 Cerebras에서 실행한 기준선보다 Mercury 확산 모델이 해당 측정과 실제 데이터에서 더 높은 품질을 내면서 더 빠르게 실행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.
-
하드웨어 대신 소프트웨어로 속도 얻기
- Cerebras 같은 특수 칩은 자기회귀 모델을 매우 빠르게 실행하도록 설계됐다.
- 확산 모델은 더 지능적인 소프트웨어만으로 상용 GPU에서 비슷한 속도를 얻을 수 있다.
- 값비싼 특수 하드웨어에 한정되지 않고 더 쉽게 구할 수 있는 GPU에 배포할 수 있다는 점이 확산 방식의 실용적 장점이다.
-
알고리즘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
- 확산 알고리즘이 한 축이라면, 좋은 음성 모델을 만드는 다른 축은 학습 데이터와 평가 데이터다.
- 모델이 빠른 것뿐 아니라 현실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제대로 처리하는지 측정할 데이터가 필요하다.
3.3. τ-bench의 한계와 현실 데이터의 필요성
-
현실의 복잡성을 충분히 담지 못하는 평가
- τ-bench는 널리 사용되는 대표적 에이전트 평가지만 실제 고객지원 업무의 복잡성을 모두 담지 못한다.
- τ-bench 환경의 사양 수는 실제 기업 고객지원 환경보다 한 자릿수 이상 적을 수 있다.
- 사용할 수 있는 도구도 더 적고, 현실 업무에 필요한 일부 사양이 빠져 있다.
-
벤치마크 과최적화(benchmaxing)
- 선호하는 벤치마크 웹사이트에서는 대부분의 모델 점수가 90점대처럼 보인다.
- 같은 모델을 실제 운영 로그에 실행하면 점수는 훨씬 낮아지고 모델 크기별 차이도 훨씬 커진다.
- 따라서 알고리즘 성능을 말하려면 벤치마크용 데이터뿐 아니라 실제 사용자 상호작용과 일치하는 데이터가 필요하다.
3.4. Tao Forge: 실제 사용에서 합성 RL 환경을 만드는 시스템
-
입력과 목표
- Inception은 Tao Forge라고 부르는 에이전트 시스템을 사용해 현실적인 RL 환경을 합성한다.
- 시스템은 여러 에이전트를 조율하는 하네스이며, τ-bench와 비슷하지만 더 넓은 합성 환경을 평가와 학습에 제공한다.
- 환경 설명과 목표 도메인의 실제 사용자 상호작용·로그·데이터 제공자 자료를 입력으로 받는다.
- 예를 들어 은행 고객지원 환경과 그 환경에서 모델이 실제로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나타내는 아티팩트를 생성하도록 요청할 수 있다.
-
초기 환경의 구성
- 정책(policy)은 은행의 운영 시간, 사용자 유형, 계좌 종류, 업무 규칙을 정의한다.
- 작은 데이터베이스와 모델이 상호작용할 도구도 함께 만든다.
- 실제 사용 데이터에 조건을 걸면 나중에 운영될 모델 사용 방식과 환경이 닮게 된다.
- 실제 로그가 없으면 인터넷을 크롤링해 대표적인 기업 정보를 담은 Business Knowledge Graph를 사용한다.
-
시나리오·시드·페르소나에서 업무 생성
- 환경이 만들어지면 다음 핵심 산출물은 사용자가 달성하려는 목표를 담은 업무(task)다.
- 시드 데이터베이스에는 계좌 개설, 계좌 폐쇄, 전화번호 변경, 정보 요청 같은 추상 시나리오가 들어간다.
- 페르소나는 환경과 상호작용할 여러 유형의 사용자다.
- 에이전트가 시나리오와 페르소나를 은행·항공·의료 같은 도메인에 맞게 구체화하고, 다른 에이전트가 실제 사용자 역할을 시뮬레이션한다.
-
난이도 조정과 hardening traps
- 너무 쉬워 모델이 계속 풀면 학습 신호가 없고, 너무 어려우면 성공과 실패를 구분할 신호가 부족하다.
- 모델의 해결 능력을 보면서 과제를 반복적으로 필터링하고 재구성한다.
- hardening trap은 정보를 일부 제거하거나 요구사항을 복잡하게 만들어 작업을 어렵게 하는 장치다.
- 현실성을 유지하면서도 모델이 학습할 수 있는 적절한 난이도까지 강화하거나, 지나치게 어려운 작업을 제외한다.
-
운영 로그로 하네스를 되먹임하기
- 생성된 환경과 작업은 실제 운영 데이터와 계속 비교·점검한다.
- 하네스와 검증기를 갱신하고, 해당 환경에서 학습한 모델이 실제 사용자에게 받은 피드백을 다시 합성 절차에 반영한다.
- 합성 환경은 현실을 대체하는 고정된 모형이 아니라 운영 데이터와 함께 계속 수정되는 시스템이다.
3.5. 합성 환경이 Mercury 모델에 준 성능 개선
-
Mercury 2.5 실험
- 도메인 특화 데이터를 학습하기 전 Mercury 2.5의 정확도는 약 50%였다.
- Tao Forge에서 합성한 초기 작업 세트로 학습하자 별도의 환경 세트에서 성능이 23% 이상 개선됐다.
- 개선된 모델은 여러 최첨단 오픈·클로즈드 모델과 비슷한 수준에 도달했다.
-
일반화가 가능한 실험 분할
- 은행 업무, 비행기 표 예약, 의사 예약처럼 서로 다른 비즈니스와 환경을 다양하게 구성했다.
- 비즈니스를 학습 세트와 테스트 세트로 나누고, 학습 세트에서만 반복 개선(hill-climbing)했다.
- 테스트 세트는 실제 로그에서 밀접하게 파생하되 학습에 사용하지 않은 비즈니스로 구성해 과적합을 줄였다.
- 다른 기업과 현실 로그에서 성능이 상관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이 설계의 신뢰 근거다.
-
제품 접근성과 스타트업 프로그램
- Mercury 2 계열은 초당 1,000토큰으로 실행되며 지연시간 민감도가 높은 음성 외에도 검색과 코드 영역에 사용된다.
- Inception은 YC 스타트업에 50만 달러의 크레딧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.
- 발표자는 관심 있는 창업자에게 행사 후 직접 설명하겠다고 안내했다.
4. 셰인 롱프리 — 다국어 사전학습의 시너지·간섭·스케일링 법칙
4.1. 영어 중심 연구를 넘어 데이터 출처의 상호작용을 보라
-
연구 배경
- Shayne은 MIT에서 5년간 박사과정을 마쳤고 Google 인턴 기간에 가장 좋아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했다.
- Google TPU를 사용해 다국어 사전학습과 언어 간 전이를 연구했다.
- 한 언어의 데이터뿐 아니라 서로 다른 언어 데이터셋 출처가 만드는 시너지, 간섭, 상호작용을 측정했다.
-
언어를 넘어선 일반화
- 실험 방법은 언어에만 적용되지 않는다.
- 서로 다른 도메인, 품질이 다른 데이터 출처, 임의로 나눈 데이터 조각 사이의 상호작용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.
- 모델의 능력·위험·한계를 이해하려면 각각의 데이터 조각이 결합되어 어떤 결과를 만드는지 봐야 한다.
-
영어 편향의 문제
- 당시 스케일링 법칙과 mixing law 논문의 99%가 영어 학습 데이터와 영어 평가에 관한 것이었다.
- 인터넷에서 풍부한 첫 몇 개 언어를 지나면 데이터가 급격히 부족해지므로 나머지 세계의 언어에는 별도의 제약이 생긴다.
- 각 문화·사회·언어에 맞는 모델을 만들려면 단순히 영어 모델의 규모를 복제하는 방식으로는 부족하다.
4.2. 태국어 사례: 부족한 단일언어 데이터와 과적합
-
Thai 데이터의 희소성
- 태국어는 약 8,000만 명의 사용자가 있는 언어지만, Madlad-400이라는 Common Crawl 기반 사전학습 코퍼스에서 태국어 토큰 수는 영어의 0.6%에 불과하다.
- 프런티어 모델의 자연어 혼합은 대체로 영어가 가장 많고, 웹에 더 풍부한 언어가 뒤를 잇는 분포를 따른다.
- 태국어는 전체 혼합에서 아주 작은 조각이 되므로 거대한 모델에서도 태국어 사용자를 위한 성능은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다.
-
태국어만 학습하는 전략의 문제
- 태국어 데이터만 모아 단일언어 모델을 만들면 데이터가 적어 같은 샘플을 반복 학습하게 된다.
- 여러 epoch에 걸쳐 데이터를 되풀이하면 태국어에 과적합한다.
- 과적합을 피하려면 더 작은 모델을 써야 하므로 충분한 표현력도 잃는다.
-
혼합 데이터가 만드는 절충안
- 태국어 데이터를 충분히 사용하되 수익 체감이 시작되면 다른 언어의 고품질·상보적 데이터를 함께 넣는 방식이 바람직하다.
- 실험적으로 영어, 인도네시아어, 말레이어, 라오어, 크로아티아어가 태국어에 도움이 될 수 있었다.
- 어떤 언어가 유용한지는 언어 계통이 비슷한지로만 결정되지 않는다.
- 다른 출처가 실제로 덜 시끄럽고 비슷한 주제를 덮는지는 데이터에서 경험적으로 측정해야 하며, 언어학자의 이론만으로 추론할 수 없다.
4.3. 언어 간 시너지를 효율 격차로 측정하기
-
학습 곡선 비교
- 태국어만 학습한 모델은 초반에는 잘 올라가지만 일찍 평평해진다.
- 태국어와 영어, 태국어와 텔루구어 등 50 대 50 혼합 모델의 학습 곡선을 비교하면 어느 언어 조합이 태국어에 더 유용한지 알 수 있다.
- 곡선 사이의 거리가 특정 언어가 목표 언어를 돕는 정도를 나타내는 효율 격차(efficiency gap)가 된다.
- 예시로 인도네시아어가 영어보다, 영어가 텔루구어보다 태국어에 더 유용한 조합이 관찰됐다.
-
전이와 간섭의 해석
- 두 곡선이 가깝고 효율 격차 값이 크고 양수이면 긍정적 전이와 시너지를 뜻한다.
- 곡선이 멀고 값이 음수이면 부정적 전이, 즉 간섭이다.
- 간섭하는 언어들은 모델 내부의 토큰·뉴런 표현 공간을 놓고 경쟁해 서로의 성능을 낮춘다.
-
교차언어 전이 행렬
- 여러 실험을 반복하면 행렬의 빨간색은 높은 시너지, 파란색은 높은 간섭을 나타내는 교차언어 전이 행렬을 얻는다.
- 스페인어 행을 보면 포르투갈어·이탈리아어·프랑스어가 밝은 빨간색으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.
- 스페인어에 가장 해로운 언어로 일본어가 나타났으며, 일본어를 섞으면 스페인어 성능이 떨어질 수 있다.
- 언어별 도움의 폭은 복잡하고, 널리 유용한 언어도 있으며 특정 목표에만 유용한 언어도 있다.
4.4. 모델 크기와 방향성에 따른 상호작용 변화
-
큰 모델은 시너지를 수용한다
- 고정된 모델 크기에서 얻은 행렬을 더 큰 모델에 적용하면 파란색이 빨간색으로, 또는 더 짙은 빨간색으로 바뀌는 경우가 많다.
- 충분히 큰 모델은 여러 언어의 공통 패턴을 동시에 표현할 공간이 있어 시너지를 얻는다.
- 모델이 작아지면 대부분의 조합이 파란색으로 바뀌고, 언어들이 한정된 내부 표현 공간을 차지하려 경쟁한다.
-
시너지는 대칭이 아니다
- 청중에게 “포르투갈어가 스페인어에 도움이 되면 스페인어도 포르투갈어에 도움이 되는가?”를 물었고, 손든 사람은 대략 반반이었다.
- 측정 결과는 대칭이 아니었다.
- 텔루구어가 스와힐리어에 유용하다는 결과를 얻어도 역방향을 가정하면 안 되며, 실무자는 각각의 방향을 따로 측정해야 한다.
- 방향별 관계에 분기(branching factor)가 생기므로 단순한 언어 유사성 그래프로 충분하지 않다.
-
문자 체계와 언어 계통
- 청중에게 같은 문자(script)를 공유하는 언어와 같은 언어 계통(family) 중 무엇이 더 도움이 되는지 투표하게 했다.
- 둘 다 영향을 주지만 문자 체계가 조금 더 중요하다는 결과가 나왔다.
- 토큰화 아티팩트와 문자가 모델 입력으로 표현되는 방식이 이 차이를 만들 가능성이 있다.
4.5. 다국어 스케일링 법칙 만들기
-
Chinchilla식 법칙의 확장
- Chinchilla식 스케일링 법칙은 모델 크기와 학습 데이터 양으로 손실(loss)을 예측하고 파라미터를 맞춘다.
- 프랑스어 성능처럼 특정 목표 언어의 손실을 예측할 때는 프랑스어 데이터 양만 볼 수 없다.
- 다른 언어 데이터가 얼마나 많고, 목표 언어와 어떤 시너지를 갖는지도 동시에 모델링해야 한다.
-
데이터 항을 구성하는 방법
- 기존 Chinchilla의 데이터 항을 목표 언어의 단일언어 데이터, 전이 행렬에서 가까운 전이 언어, 나머지 모든 언어의 버킷으로 나눈다.
- 같은 데이터를 여러 epoch 반복할 때 생기는 수익 체감도 반영한다.
- 전이 행렬에서 학습한 가중치가 각 언어 출처가 목표 언어 손실에 미치는 영향을 조정한다.
-
실무적 유용성
- 모든 조합을 알아내려고 수백 번, 발표자의 표현으로는 700번의 사전학습 실험을 직접 돌리기는 어렵다.
- 이 방법은 데이터 출처를 혼합할 때 상호작용을 예측하고, 주어진 데이터와 컴퓨트로 모델을 얼마나 키울지 결정하는 실용적 기계가 된다.
- 발표자는 이 접근이 실제로 매우 잘 작동한다고 평가했다.
4.6. 사전학습·미세조정·다국어 확장의 의사결정
-
기존 다국어 모델을 활용할지 새로 학습할지
- 이미 큰 다국어 사전학습 모델이 있을 때 목표 언어를 위해 단순히 미세조정할지, 처음부터 사전학습할지 선택해야 한다.
- 보유한 컴퓨트 규모에 따라 어느 전략이 유리한지 스케일링 분석으로 판단할 수 있다.
- 실무자는 언어별 데이터 양과 혼합 시너지를 측정한 뒤 전략을 선택해야 한다.
-
다국어 사용의 저주
- 네 언어를 지원하던 모델을 여덟 언어로 확장하면 같은 성능을 유지하기 위해 데이터가 얼마나 더 필요한지 계산해야 한다.
- 모델 크기도 얼마나 커져야 하는지 함께 산정해야 한다.
- 이 문제는 단순히 언어 수를 두 배로 늘리는 문제가 아니라 각 언어의 데이터 희소성, 전이·간섭, 표현 공간 경쟁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문제다.
-
연구의 최종 메시지
- 다국어 학습 곡선과 시너지 행렬은 데이터 출처를 무작정 섞지 않고 목표 언어별로 최적 혼합을 설계하게 해준다.
- 연구 결과는 다양한 목표 언어에서도 실무자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도구로 작동한다.
- 셰인은 관심 있는 사람에게 해당 자료와 수학적 세부사항을 참고하라고 권하며 발표를 마쳤다.
주요 발언 모음
“정답은 데이터를 보는 것입니다. 모든 거짓 양성과 거짓 음성을 보고 가장 큰 문제가 무엇인지 찾아야 합니다.” — 프랑수아 샤우바드
“데이터 사업의 최종 가치가 0달러라는 생각은 정말, 정말 틀렸습니다.” — 프랑수아 샤우바드
“데이터셋과 환경을 제품으로 생각해야 합니다.” — 프랑수아 샤우바드
“전문가의 머릿속에 있는 좋은 결과의 사양을 데이터셋으로 옮기는 일이 진짜 병목입니다.” — 빈센트 선 첸
“요즘 우리는 코딩 에이전트를 시니어 엔지니어처럼 믿지만, 여전히 주니어 엔지니어처럼 평가하고 있습니다.” — 빈센트 선 첸
“확산 모델은 더 똑똑한 소프트웨어로 GPU에서 빠르게 실행될 수 있습니다.” — 볼로 쿨레쇼프
“실제 운영 로그에서 모델을 돌리면 벤치마크 점수보다 훨씬 낮고, 모델 크기별 차이도 더 커집니다.” — 볼로 쿨레쇼프
“언어 간 도움은 대칭이라고 가정할 수 없습니다. 직접 측정해야 합니다.” — 셰인 롱프리
핵심 데이터 & 수치
- 2016년: 프랑수아가 박사과정을 떠나 Focal Systems를 시작한 시점.
- 1,000억 달러 이상: 지난 10년 데이터 기업이 만든 것으로 제시된 시가총액 규모.
- 85% F1: 핫도그/비핫도그 면접 질문의 모델 성능 예시.
- ImageNet의 약 30~40%: 개 또는 개 품종 이미지로 언급된 비중.
- 5% 대 95%, 이후 3% 대 97%: 박사과정에서 데이터 대 아키텍처에 쓴 시간과, 오늘날 생산 환경에서 강조되는 시간 배분의 대비.
- 1,000억 시간: Salesforce 자동화에서 이미 보유했을 법한 사용 기록을 과장해도 UI 변경 뒤에는 새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사례의 수치.
- 약 1,200억 파라미터: Cerebras에서 실행한 GPOSS 기준선 모델의 규모.
- 초당 1,000토큰 이상: Mercury 확산 언어 모델의 추론 속도.
- 약 50% → 23% 이상 개선: 도메인 특화 학습 전 Mercury 2.5의 초기 정확도와 Tao Forge 작업으로 학습한 뒤 별도 환경에서 얻은 개선폭.
- 50만 달러 크레딧: YC 스타트업 대상 Inception 프로그램.
- 99%: 발표자가 지적한 영어 학습·영어 평가 중심 스케일링 법칙 논문의 비중.
- 약 8,000만 명: 태국어 사용자 수의 예시.
- 0.6%: Madlad-400에서 태국어 토큰이 영어 토큰에 비해 차지하는 비중.
- 4개 → 8개 언어: 다국어 모델 확장 시 같은 성능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데이터와 모델 크기를 묻는 사례.
결론 및 시사점
- 모델 아키텍처를 바꾸기 전에 운영 오류를 데이터 버킷으로 분류하고 가장 큰 실패 원인을 새 데이터·라벨·환경으로 해결해야 한다.
- 데이터셋은 한 번 내려받고 끝나는 파일이 아니라 UI·사용자·업무 규칙·모델 능력이 바뀔 때마다 갱신되는 제품이다.
- 전문가가 모든 샘플을 직접 채점하게 하지 말고, 전문가의 판단 규칙·사용자 스토리·검증 사양을 코드와 실행 가능한 테스트로 인코딩해야 한다.
- 에이전트 평가에는 정답성뿐 아니라 긴 작업 궤적, 현실적인 지시, 코드베이스의 취향, 패치의 절제, 보상 해킹 방지까지 포함해야 한다.
- 고정된 유닛 테스트는 신뢰성이 높지만 유연성이 낮고, LLM 판사는 유연하지만 신뢰성이 낮으므로 validation agent처럼 전문가 판단과 결정론적 실행을 연결하는 중간 구조가 필요하다.
- 확산 언어 모델이 초당 1,000토큰을 내더라도 실제 고객지원·음성·검색·코드 환경과 동떨어진 평가 데이터만 사용하면 제품 성능을 보장할 수 없다.
- RL 환경은 실제 로그, 기업 지식, 시나리오, 페르소나, 난이도 조정, 검증기, 운영 피드백을 하나의 반복 시스템으로 묶어야 한다.
- 희소 언어를 위한 모델은 해당 언어 데이터를 무한 반복해 과적합시키기보다 경험적으로 도움이 확인된 다른 언어를 혼합해야 한다.
- 언어 간 전이는 대칭이 아니며, 문자 체계와 토큰화가 언어 계통보다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방향별 측정이 필요하다.
- 다국어 모델의 데이터 혼합·모델 크기·미세조정·처음부터 학습하기의 선택은 Chinchilla식 법칙과 전이 행렬을 함께 사용해 컴퓨트 예산에 맞춰 결정해야 한다.
- 다음 데이터 혁신의 핵심은 더 많은 사람을 단순 반복 투입하는 것이 아니라, 적은 수의 전문가가 더 넓은 데이터와 환경에 판단을 재사용하도록 만드는 연구다.
- 공개 벤치마크와 데이터 연구 보조금은 모델의 실제 능력을 측정할 공통 언어를 만들고, 데이터가 AI 경제의 지속적인 병목이자 독립적인 산업으로 성장하도록 돕는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