URL: https://www.youtube.com/watch?v=SnLprWUyZ9c 날짜: 2026-08-02 채널: 김바비의 바비위키 원본 게시일: 2026-07-27 영상 길이: 10:30
메타데이터
- 영상 링크: https://www.youtube.com/watch?v=SnLprWUyZ9c
- 채널: 김바비의 바비위키
- 처리일: 2026-08-02
- 원본 게시일: 2026-07-27
- 다루는 책: 닐 시어링(Neil Shearing) 저 『분열의 시대(격동하는 미중 패권 전쟁과 대분열의 시대)』
📌 핵심 질문 / 이 영상이 다루는 핵심 논점
트럼프의 관세 폭격과 미중 갈등에도 불구하고 세계 무역은 ==줄어든 게 아니라 '탈세계화'가 아닌 '블록화(Blocization)'로 재편되고 있으며==, 그 증거가 바로 중국의 사상 최대 무역흑자다.
- 미중 양국 간 직접 교역액은 줄었지만, 각자 다른 나라와의 교역은 오히려 늘었다 (재배치일 뿐 축소가 아님)
- 2025년 중국의 전체 무역흑자는 24년 대비 20% 증가해 1조 1,900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
- 무역은 이제 '가장 싼 곳'이 아니라 '믿을 수 있는 편(블록)'을 따라 흐르며, 완전히 분리되는 품목은 반도체·희토류 같은 전략 물자에 한정된다
토마스 프리드먼이 20년 전 『세계는 평평하다』에서 그렸던 세계화의 시대는 표면적으로는 끝난 것처럼 보이지만, 실제로는 미국 블록과 중국 블록으로 재편되는 '블록화'가 진행 중이라는 것이 이 영상이 소개하는 책 『분열의 시대』의 핵심 주장이다.
1. 세계화의 부상과 균열: 왜 지금 "탈세계화"라는 말이 나오는가
세계화는 소련 붕괴 이후 미국 주도 질서 아래 30여 년간 팽창해왔지만,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기점으로 미국과 중국 양쪽 모두에서 그 정당성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기 시작했다.
1.1. 서두: 20년 전과 지금의 대비
- 저자의 문제의식 출발점
- 20년 전 『세계는 평평하다』: 유튜버(진행자)가 20년 전 읽고 감명받은 토마스 프리드먼의 책. 세계화로 인해 전 세계가 평평해져 개인과 기업이 국가·지리적 한계를 넘어 동등한 위치에서 협업·경쟁하게 됐다는 내용
- 20년 후 현재: "평평하긴 개뿔"이라 표현할 정도로 세상이 갈라짐. 러시아-우크라이나 전쟁 5년째, 유럽과의 긴장 고조, 중국과의 갈등, 미국은 오히려 동맹국들이 자신을 착취했다며 관세를 부과하는 상황
- 책 소개: 닐 시어링의 『분열의 시대(격동하는 미중 패권 전쟁과 대분열의 시대)』는 이런 통념(=탈세계화)이 데이터상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는 책
1.2. 세계화 팽창기: 소련 붕괴 ~ 2008년
- 미국 주도 질서의 확산
- 체제 경쟁자의 소멸: 소련 붕괴로 자유주의·시장경제에 대항할 체제적 경쟁자가 사라짐
- WTO·FTA를 통한 장벽 완화: 미국은 WTO와 각종 FTA로 관세·비관세 장벽을 낮추고 자본·기술·상품의 국제적 이동을 촉진
- 결과: 전 세계 생산과 부가 크게 증가, 2010년대에는 전 세계 수출 규모가 전 세계 GDP의 30%에 달할 정도로 무역이 팽창
1.3. 균열의 시작: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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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국 내부의 신뢰 붕괴
- 위기의 발단: 글로벌 금융위기로 미국 경제가 크게 흔들리고 막대한 구제금융이 발동되면서, 미국 주도 경제 모델에 대한 신뢰가 흔들림
- 불균형에 대한 인식: 세계화가 만든 이익을 누리는 사람과 비용을 지불하는 사람이 다르다는 선택적 부채감이 미국 내 자유주의 경제 질서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림
- 트럼프 관세 정책의 뿌리: 이 신뢰 붕괴가 "어쩌면 세계화 자체가 문제의 근원일지도 모른다"는 생각으로 이어져, 트럼프가 "동맹국들이 미국을 착취했다"며 관세를 부과하는 배경이 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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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국 내부의 자신감 형성
- 초기 서구의 기대: 금융위기 전까지 중국은 WTO 가입을 통해 미국 주도 세계와 적극 편입하며 서구 기술·기업 경영·시장 제도를 학습. 당시 미국·유럽 학자들은 시간이 지나면 중국이 민주주의를 받아들여 완전한 자본주의 국가가 될 것이라 전망(단, 시장만 개방했을 뿐 자원 배분은 국가가 결정하는 국가자본주의에 가까웠음)
- 2008년의 전환점: 미국 자본주의 모델이 무너지고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본 중국은, 공산당 중심 체제라면 저런 일이 벌어지지 않을 것이란 자신감을 얻음
- 시진핑 이후 독자 모델 강화: 정부 주도로 전략 산업에 막대한 보조금을 투입해 산업을 육성하는 방식이 더 노골적·본격적으로 추진됨. 이는 필연적으로 과잉생산을 낳고, 국내에서 소화하지 못한 물량을 저가로 해외에 밀어내기 수출하는 구조를 만듦 (전기차·배터리·태양광 패널 등이 대표 사례)
- 서구의 대응: 압도적 보조금과 규모로 만들어진 중국산 제품에 서구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으로 대응하지 못하자, 미국·유럽은 자국 제조업 보호와 중국 확장 견제를 위해 중국산 제품 관세를 인상
2. 시어링의 핵심 주장: "탈세계화"가 아니라 "블록화(Blocization)"
표면적 지표(미중 교역 감소, 관세 인상)만 보면 탈세계화로 보이지만, 데이터를 뜯어보면 무역이 사라진 게 아니라 "미국 블록"과 "중국 블록"으로 재배치된 것뿐이다.
2.1. 데이터로 본 "탈세계화의 착시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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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중 양자 교역 추이
- 2010년: 4,568억 달러
- 2019년: 5,581억 달러
- 2022년: 6,906억 달러 (바이든 정부가 중국을 핵심 공급망에서 배제하는 정책을 폈음에도 사상 최대치 기록)
- 2025년: 4,147억 달러 (트럼프 관세 폭탄의 영향으로 감소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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표면적 결론의 함정
- 얼핏 보면: "관세 때문에 교역액이 줄었으니 탈세계화의 증거"로 보이기 쉬움
- 실제로는: 중국과 미국이 "직접" 교역하는 금액만 줄었을 뿐, 중국·미국이 각각 "다른 나라"와 교역하는 금액은 줄지 않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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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국 쪽 데이터: 수입선 이동
- 중국으로부터 수입 감소: 2025년 미국의 중국산 수입이 1,304억 달러 감소
- 대만·베트남으로 대체: 같은 기간 대만으로부터의 수입이 852억 달러, 베트남으로부터의 수입이 573억 달러 증가
- 의미: 탈세계화란 미국 관점에서 보면 중국산뿐 아니라 다른 나라로부터의 수입까지 줄이고 자국 내 생산을 늘리는 것을 뜻하는데, 실제로는 수입이 줄기는커녕 다른 나라로 대체되며 오히려 늘어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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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국 쪽 데이터: 무역흑자 사상 최대
- 대미 수출은 감소: 미국으로의 수출은 줄어듦
- 전체 무역흑자는 급증: 2025년 중국의 전체 무역흑자는 2024년 대비 20% 늘어나 1조 1,900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 기록
- 원인: 미국 외 다른 나라에 더 많이 수출했기 때문이며, 이 중 일부는 동남아·제3국을 거쳐 우회적으로 미국에 재수출되는 형태(트랜스십핑)
- 결론: 이는 탈세계화가 아니라 블록화에 따라 수출입 거점이 재배치되는 현상
2.2. 미국 블록 vs 중국 블록의 구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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블록의 구성
- 미국 블록: 미국의 전통적 동맹국들과 느슨한 우방국들
- 중국 블록: 러시아를 비롯해 일대일로(一帶一路)로 엮인 국가들
- 분류 기준: 지리적 위치가 아니라 정치적 친밀도와 연속성이 중요 (세부 설명은 영상에서 생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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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역 흐름 논리의 전환
- 냉전 종식 이후 31년의 원칙: "가장 싼 곳"을 따라 무역이 흘러감 (프리드먼이 "세계는 평평하다"라고 외칠 수 있었던 배경)
- 지금의 원칙: "믿을 수 있는 편(블록)"을 따라 무역이 흐르기 시작함
- 결과: 블록을 가르는 무역은 줄어드는 대신 블록 안에서 대체되고, 하나였던 공급망이 시장별로 분리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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완전 분리 vs 부분 재편
- 완전히 분리되는 품목: 반도체, 희토류 등 전략적 상품에 한정
- 나머지 품목: 신뢰도(정치적 친밀도)에 따라 재편성되어 분산될 뿐, 완전히 시장별로 갈라지지는 않음
- 결론: 블록은 냉전 시대처럼 칼같이 네 편·내 편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생각보다 느슨하게 분리되며, 어느 정도 거래는 유지됨
- 블록화의 본질: 블록을 넘나드는 거래 품목이 있는 반면 핵심 전략 품목은 배제된다는 점에서, 블록화란 "누가 어떤 자원과 기술을 자기 진영 안에서 조달할 수 있는가"를 둘러싼 경쟁이기도 함
3. 미국 블록의 강점과 트럼프 행정부 전략의 모순
시어링의 논리대로라면 미국은 자기 블록을 강화하는 것이 최선인데, 실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은 오히려 그 블록을 약화시키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이 이 영상의 비판 포인트다.
3.1. 미국 블록의 이론적 강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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규모와 다양성
- GDP 비중: 미국 블록은 전 세계 GDP의 약 70%를 차지
- 역할 분담 구조: 첨단 제조업의 한국·일본·대만, 저비용 생산 기지인 멕시코·베트남, 자원 국가인 캐나다·호주, 대규모 시장과 기술력을 가진 유럽 등 다양한 역할군이 공존
- 독자 생존 가능성: 이런 다양성 덕분에 중국 블록은 독자 생존이 불가능하지만, 미국 블록은 자기들끼리 무역만으로도 자립할 수 있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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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적 전략: 시어링의 논리상 미국이 최대 이익을 추구하려면 이런 미국 블록을 더욱 두텁게 강화해야 함
3.2. 실제 트럼프 행정부의 정반대 행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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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맹국 압박 전략
- 관세·비관세 장벽: 동맹국들에게 관세를 부과하고 비관세 장벽을 올리며 전방위 압박을 가함
- 협상 카드로서는 이해 가능: 미국에 투자하게 하고, 중국 우회 수출을 막고, 미국의 수출 통제·경제 안보 정책에 보조를 맞추라는 압박이라면 협상 지렛대로서는 납득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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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제는 신뢰성(예측 불가능성)
- 약속 불이행: 협상을 통해 양보를 받아내고 합의를 했으면 지켜야 하는데, 지키지 않고 추가 요구를 하거나 전혀 다른 문제로 다시 관세 카드를 꺼내는 것이 문제
- 끝나지 않는 요구: 이번 요구를 수용해도 다음 요구가 없으리라는 보장이 없고, 합의가 지켜진다는 전제 자체가 없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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호르무즈 해협 사례로 본 비대칭적 피해
- 이란 전쟁의 파급력: 최근 벌어진 이란 관련 전쟁이 광범위한 효과를 일으킴
- 호르무즈 해협 봉쇄의 영향: 미국 블록 전체에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함. 특히 한국이 크게 타격받아 유가뿐 아니라 나프타 문제까지 겹치며 산업 전체가 영향을 받음
- 동맹 강화가 아닌 인질화: 이는 동맹을 더 끈끈하게 강화하기는커녕 동맹의 경제를 볼모로 잡은 것과 다름없음
- 비대칭적 피해 집중: 이로 인한 피해가 미국 블록에 비대칭적으로 집중되고, 상대적으로 중국이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점이 뼈아픈 대목
3.3. 왜 트럼프는 이런 전략을 쓰는가: "블록은 연합이 아니라 위계"라는 시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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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국 내부 정서와의 연결
- 금융위기 이후의 인식: 앞서 언급했듯 미국 내에서 자유주의 경제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며 "어쩌면 세계화가 문제의 원인일지도 모른다"는 생각이 퍼짐
- 동맹=기생충 프레임: 이런 시각에서 보면 미국 블록은 미국의 이익을 증진시키는 동맹이 아니라, 미국이라는 숙주에서 피를 빨아먹는 존재로 여겨질 수 있음
- 정책의 인기 배경: 트럼프의 동맹국 관세·압박 전략이 미국 내에서 인기 있는 이유가 바로 이 정서에 있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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위계로서의 블록
- 시어링의 관점: 이런 시각에서는 블록이 대등한 연합이 아니라 위계질서가 될 수밖에 없음
- 논리 구조: 미국이 시장과 안보를 제공하니 동맹국은 그 대가를 지불하고 미국의 요구에 복종해야 한다는 논리
- 실제 사례: 반도체 공장을 미국에 지으라고 한국에 요구하는 것도 이런 맥락에 해당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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반박: 산업 이전에는 이유가 있다
- 1980년대의 역사: 당시 미국에도 반도체 공장이 많았지만, 결국 다 빼서 해외로 옮기고 설계(팹리스)만 남긴 것에는 이유가 있음
- 공장이 사라지는 이유: 더 이상 그 지역에서 생산하기에 적합하지 않았기 때문
- 즉흥적 공장 이전의 한계: 다른 조건을 다 배제한 채 "지금 당장 공장 지어서 첨단 반도체 생산하라"는 요구는 비현실적임. 자동차도 마찬가지지만 반도체는 공장 하나 짓는다고 되는 게 아니라, 숙련된 인력·관련 설비·물자를 공급받을 수 있는 공급망까지 갖춰져야 함. 이런 조건이 다 갖춰져도 해당 국가·노동자의 문화 차이로 기대만큼 성과가 안 나는 경우도 허다함
4. 한국에 대한 시사점
- 전략적 위치
- AI 시대의 메모리 반도체: AI 시대라는 메가트렌드 속에서 메모리 반도체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으며, 한국은 이 분야의 전략적 대량 생산국
- 블록 내 위상 상승 가능성: 미국이 블록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한다면, 한국은 블록 내 국가들 중에서 지금보다 훨씬 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음
- 진행자의 단서: 진행자 본인은 지정학 전문가가 아니며, 책을 읽고 든 생각을 전하는 수준이라 뻔한 이야기일 수 있다고 스스로 한계를 밝힘
주요 발언 모음
"평평하긴 개뿔. 엄청나게 세상이 갈라졌습니다."
"중국과 미국이 직접 교역하는 금액이 줄어든 거지, 중국과 미국이 각각 다른 나라와 교역하는 금액은 줄어들지 않았거든요."
"이제는 믿을 수 있는 편을 따라서 흐르기 시작했다는 거예요."
"블록이란 게 냉전 시대 때처럼 칼같이 네 편 내 편을 나누는 게 아니라 생각보다 느슨하게 분리되어서 어느 정도 거래가 유지되긴 한다는 거죠."
"미국이 시장과 안보를 제공하니까 동맹국들은 그 대가를 지불하고 미국의 요구에 복종해라, 뭐 그런 의미에서 반도체 공장을 미국에 지으라고 우리나라에 요구하고 있는 거기도 합니다."
"공장이 사라지는 거는 더 이상 거기서 생산을 하기에 적합하지 않아서거든요."
핵심 데이터 & 수치
- 전 세계 수출 규모(2010년대): 전 세계 GDP의 30%에 달할 정도로 세계화 팽창
- 미중 상품 교역액 추이: 2010년 4,568억 달러 → 2019년 5,581억 달러 → 2022년 6,906억 달러(사상 최대) → 2025년 4,147억 달러(관세 여파로 감소)
- 미국의 대중국 수입 감소분(2025년): 1,304억 달러 감소
- 미국의 대만·베트남 수입 증가분(2025년): 대만 +852억 달러, 베트남 +573억 달러
- 중국의 2025년 전체 무역흑자: 1조 1,900억 달러 (2024년 대비 20% 증가, 사상 최대치)
- 미국 블록의 GDP 비중: 전 세계 GDP의 약 70%
결론 및 시사점
- 트럼프의 관세 폭탄과 미중 갈등을 보면 "탈세계화"로 보이지만, 데이터를 뜯어보면 무역은 사라진 게 아니라 "미국 블록"과 "중국 블록"으로 재배치되고 있을 뿐이다.
- 완전히 분리되는 것은 반도체·희토류 등 전략 물자에 한정되고, 나머지 품목은 정치적 신뢰도에 따라 느슨하게 재편성된다.
- 무역의 원칙이 "가장 싼 곳"에서 "가장 믿을 수 있는 편"으로 바뀌었다는 것이 블록화 시대의 본질이다.
- 미국 블록은 GDP의 70%를 차지하고 역할 분담이 다양해 이론상 최강의 자립 블록이 될 수 있지만, 트럼프 행정부의 예측 불가능한 관세·압박 전략은 오히려 동맹의 경제를 인질로 잡아 비대칭적 피해를 자초하며 상대적으로 중국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.
- 이런 배경에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 내에서 확산된 "동맹국=기생충" 프레임과 "세계화=문제의 근원"이라는 인식이 자리하고 있다.
- 한국은 AI 시대 메모리 반도체 전략 생산국으로서, 미국이 블록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한다면 블록 내에서 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잠재력이 있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