URL: https://youtu.be/9k8VcV88Le0 날짜: 2023-12-22 채널: 머니코믹스 Money Comics
📌 핵심 질문 / 이 영상이 다루는 핵심 논점
유튜버 슈카는 ==수학을 제외한 수능의 모든 과목은 결국 "한국말을 얼마나 빨리 읽고 이해하는가"를 재는 언어 시험이며, 이 능력은 재능이 아니라 어릴 때부터 쌓은 읽기 훈련량으로 결정된다==고 주장한다.
- 국어·사탐·과탐·심지어 영어까지 모두 한국말로 적혀 있어 "다 한국인이니 비슷한 해독 능력을 가졌다"고 착각하지만, 실제 문해력 격차는 시간이 주어져도 크고 시간이 없으면 더 벌어진다
- 수영을 배운 사람과 안 배운 사람의 100m 기록 차이처럼, 글을 많이 읽어본 사람과 안 읽어본 사람의 독해 속도 차이는 "재능"이 아니라 "훈련량"의 차이다
- 1994년 수능 도입 초기, 암기 중심의 학력고사에서 긴 지문 독해 중심의 수능으로 바뀌면서 전교 1~2등 학생들조차 멘붕에 빠졌던 실제 경험을 근거로 든다
1. 수능은 사실상 "언어 시험"이다
1.1. 모든 과목이 결국 한국어 독해력 시험
- 수학을 제외한 전 과목이 언어 시험
- 한국말로 적힌 지문: 국어는 물론 사회탐구·과학탐구도 한국말로 적혀 있고, 영어조차 수능 수준에서는 긴 한국말 지문으로 빠르게 번역할 수 있는 능력으로 치환된다는 것이 슈카의 관점이다
- "다 한국인이니까 비슷하다"는 착각: 사장님이든 학생이든 모두 같은 한국말을 쓴다는 이유로 해석 능력도 비슷할 거라 생각하지만, 실제로는 같은 지문을 두고도 한국어를 해독하는 능력이 천차만별이며 시간이 없으면 그 격차가 더 벌어진다
- 수능 점수 = 언어 점수
- 핵심 명제: "저는 수능 점수를 표상하는 게 여러분들의 언어 점수라고 생각해요." 언어 점수가 높은 학생은 조금만 노력해도 수능 점수를 비교적 빠르게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
1.2. 훈련량이 만드는 차이 — 수영 비유
- 재능이 아니라 연습의 문제
- 수영 학원 비유: 모두 사람이니 수영을 다 할 수 있을 것 같지만, 100m를 재보면 연습한 사람과 안 한 사람의 기록 차이가 확연하다 — 이것을 사람들은 "재능"이라 착각하지만 실제로는 연습량의 차이다
- 작은 승리의 경험이 쌓인다: 수영을 조금만 다녀도 "정말 잘하시네요"라는 칭찬을 들으면 자신감과 자존감이 올라가고, 그 자신감이 더 열심히 하게 만들어 다음 시험에서도 잘 보는 선순환이 생긴다 — 이 차이가 누적되면 격차가 대단히 커진다
- 대부분의 사람은 정규분포의 중간에 있다
- 극단값을 제외한 대부분: 소수의 천재와 소수의 예외를 빼면 대부분의 학생은 확률 분포 차트의 중앙 부근(±5% 이내)에 몰려 있으며, 이 그룹에서 앞쪽으로 나아가는 방법은 결국 "언어 연습"이라고 강조한다
2. 읽기 훈련의 방법과 그 근거
2.1. 무엇이든 읽는 것이 안 읽는 것보다 낫다
- 장르를 가리지 않는다
- 무협지·소설·웹소설도 좋다: 슈카 본인은 무협지·영웅물을 좋아해 여섯 권짜리 소설을 2~3일 만에 읽을 정도로 다독했으며, 소설이든 무협지든 웹소설·라이트노벨이든 재미로 많이 읽은 학생들이 놀랍게도 공부를 잘한다고 말한다
- 긴 문장 소화 훈련의 부재: 다만 웹소설이나 짧은 콘텐츠는 수능 지문 같은 긴 복문(주어와 서술어가 멀리 떨어진 문장)을 담고 있지 않아, 긴 문장을 소화하는 훈련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점도 짚는다
- 최대한 어릴 때 많이 읽는 것이 관건
- 늦게 시작하면 이미 늦다: "최대한 어릴 때 얼마나 많이 읽었냐의 싸움"이라며, 고3 때 시작하려 하면 이미 늦은 시점이라고 말한다 — 다만 그 시점에서도 무협지든 소설이든 안 읽는 것보다는 낫다고 조언한다
2.2. 군대 구보 훈련에 빗댄 점진적 훈련 원리
- 급격한 훈련보다 점진적 축적
- 90일 구보의 과학: 군대에서 신병에게 처음부터 행군을 시키면 다치지만, 90일간 매일 아침 구보(달리기)를 시켜 체력을 쌓으면 부상 없이 행군을 할 수 있게 된다는 비유로, 독해력도 기초 체력(읽기 경험)이 쌓여야 점프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
- 강의만 보는 것은 정작 필요한 훈련이 아니다
- 강의는 정보 습득, 실전은 체력: 수영 방법을 아무리 잘 가르쳐도 기본 체력·폐활량이 없는 사람은 나아가지 못하듯, 인강(인터넷 강의)으로 문제 푸는 기술만 배우는 것은 정작 필요한 "읽기 훈련" 자체를 대체하지 못한다
3. 문어체와 구어체의 격차 — 왜 모르는데 모른다고 생각을 못 하는가
3.1. 영상 시대가 만든 문어체 공백
- 영상은 구어체, 수능 지문은 문어체
- 자각하지 못하는 무지: 최근 세대는 유튜브 등 영상으로 "신박하다", "띵작" 같은 구어체 신조어는 많이 들어 알지만, 문어체로만 등장하는 단어는 경험한 적이 없어 뜻을 모른다는 사실조차 자각하지 못한다
- 본인 사례 — 한자 세대의 이점: 슈카는 고등학교 시절 방학 숙제로 어려운 생활 한자 1,000개를 20번 반복해서 써야 했던(전원 제출 강제) 경험이 있는데, 이 한자 학습이 뜻밖에도 문어체 중심의 수능 지문 이해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힌다
- 평가 방식은 바뀌지 않았다
- 다른 능력도 능력이지만 평가되지 않는다: 체력·근성·엉뚱한 발상·그림·말하기 같은 것도 다 능력이지만, 수능이라는 시험은 여전히 "얼마나 빨리 읽는가"만을 평가하기 때문에, 그 기준에 맞는 훈련을 한 사람이 유리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
4. 1994년 수능 도입 — 실제 경험담
4.1. 학력고사에서 수능으로 — 세대 전체가 겪은 멘붕
- 암기 시험에서 독해 시험으로의 전환
- 96학번 이전과 97학번 이후: 1994년 고등학교 입학 당시부터 수능 모의고사가 도입됐고, 97학번부터 본고사(200점)+수능(200점)이 합쳐진 400점 만점 수능 시대가 본격화됐다
- 학력고사 세대의 충격: 이전의 학력고사는 순수 암기 위주였는데, 처음 본 수능 모의고사는 지문이 훨씬 길어 시간 안배에 실패해 전교 1~2등 학생들조차 40문제 중 20번쯤에서 시간이 다 되는 멘붕을 겪었다
- 읽기 훈련이 되어 있던 사람의 우위
- 소설가 지망생의 이점: 슈카는 당시 소설가가 꿈이라 글 읽는 속도에 자신이 있었고, 그 능력만으로 새로운 시험 방식에 잘 적응했으며, 시간이 지나며 다른 학생들도 훈련을 통해 점수가 오르는 것을 목격하고 "이것도 훈련되는 능력"임을 확인했다고 말한다
4.2. 불수능 경험이 주는 심리적 교훈
- 어려운 시험은 상대평가라는 사실을 기억하라
- 전국 1등도 370/400점이었던 해: 슈카가 치른 수능은 매우 어려운 "불수능"이었고 전국 1등도 400점 만점에 370점이었지만, 시험장에서는 학생들이 이 사실을 모른 채 절대적인 점수 하락(예: 평소 350~360점대 학생이 300점대로 하락)에 좌절해 쉬는 시간마다 눈물바다가 됐다
- 어려우면 오히려 좋아해야 한다: 시험이 어려우면 나만 어려운 게 아니라 모두가 어려운 것이므로, 오히려 상대적으로 유리해질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멘탈을 다잡아야 한다 — 자신처럼 "멘탈이 두꺼운" 사람이 어려운 시험에서 더 유리하다고 말한다
- 실전 팁 — 확률과 멘탈 관리
- 찍기의 확률 논리: 시간이 부족해 문제를 다 못 풀어도, 공부를 많이 한 사람이나 안 한 사람이나 찍었을 때의 확률은 똑같으므로 그런 상황에서도 흔들릴 이유가 없다
- 컨디션 난조에 대한 관용: 시험 전날 잠을 설쳐도 하루 정도의 수면 부족은 시험 결과에 큰 영향을 주지 않으며, 대부분의 수험생이 비슷하게 긴장해 잠을 설친다는 점을 기억하고 평정심을 유지하라고 조언한다
주요 발언 모음
"저는 수능 점수를 표상하는 게 여러분들의 언어 점수라고 생각해요. 언어 점수가 높은 친구는 조금 열심히 하면 수능 점수를 비교적 빠른 시간에 잘 올릴 수 있습니다." "우리는 착각을 해요. 그 사람 재능, DNA... 하지만 중요한 거는 대부분 수영 학원을 다니면 안 다닌 사람보다는 잘한다는 거예요." "재밌어서 많이 읽은 친구들이 놀랍게도 공부를 잘합니다. 왜냐, 우리 사회에서는 이거를 얼마나 빨리 읽고 거기에 대한 답을 내냐고 등수를 매기기 때문에." "한국인이지만 한국말로 된 이렇게 긴 문장이 있을 때, 한국어를 해독하는 능력은 천차만별입니다." "시험이 어려우면 흔들릴 필요가 전혀 없단 말이에요. 어려우면 더 좋아해야 돼요. 내 옆에 있는 애도 더 망했구나."
핵심 데이터 & 수치
- 수능 도입 시기: 1994년 고입, 96학번까지 학력고사+본고사, 97학번부터 본고사(200점)+수능(200점) 합산 400점제 시대 시작
- 불수능 사례: 슈카가 치른 수능에서 전국 1등도 400점 만점에 370점 (10% 오답으로 서울대 합격 가능한 해)
- 한자 숙제: 고교 시절 생활한자 1,000자를 20회 반복해서 쓰는 방학 숙제(전원 제출 강제)
- 개인 독서량 사례: 6권짜리 무협/영웅물 소설을 2~3일 만에 완독
결론 및 시사점
- 수능은 수학을 제외하면 사실상 모두 "한국말을 얼마나 빨리 읽고 이해하는가"를 재는 언어 시험이다.
- 독해 속도의 차이는 타고난 재능이 아니라 어릴 때부터 쌓은 읽기 훈련량의 차이이며, 수영처럼 훈련하면 반드시 실력이 는다.
- 무협지, 웹소설, 라이트노벨이든 장르를 가리지 않고 무엇이든 읽는 것이 안 읽는 것보다 낫고, 재미있게 다독한 사람이 공부도 잘하는 경향이 있다.
- 90일 구보처럼 점진적으로 읽기 근육을 쌓아야 하며, 인강으로 풀이 기술만 배우는 것은 정작 필요한 읽기 훈련을 대체하지 못한다.
- 영상 콘텐츠의 구어체 어휘에만 익숙해진 세대는 문어체 어휘를 모르면서도 자신이 모른다는 사실 자체를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.
- 1994년 학력고사에서 수능으로의 전환은 전교 최상위권조차 멘붕에 빠뜨린 사건이었지만, 이는 능력 부족이 아니라 긴 지문 독해 훈련의 부재 때문이었다.
- 시험이 어려우면 절대점수가 아니라 상대점수로 생각해야 하며, 모두가 함께 어려운 상황에서는 오히려 유리해질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멘탈을 관리해야 한다.
